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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이야기

어젯밤 경련 발작 후 또 고구마 탐내는 스피츠 강아지

by 방주 주인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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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동안 잘 지내던 우리 집 반려견 봉이가 어젯밤에 또 경련 발작증세가 나타났어요.

온몸이 벌벌 떨리며 자신의 몸을 어찌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을 때 제가 있는 의자 옆으로 왔어요.

식탁 위에 있는 찐 고구마를 먹고 싶어서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

어젯밤 경련발작 후 또 고구마 탐내는 스피츠 강아지입니다.

 

며칠간 저희가 명절을 앞두고 바쁘게 밖으로 다니게 되었어요.

 

스피츠 강아지 봉이를 두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요.

 

아이들이 어릴 때 부모님과 안 떨어지려고 어리광 부리는 것처럼

 

어제도 나가려고 할 때 얼마나 짖으면서 마음을 아프게 했는지 몰라요.

 

고구마가 앞에 있는데 얼른 주지 않자 울려는 표정 짓는 스피츠 강아지 봉이

어젯밤 그렇게 힘든 시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자기가 좋아하는 간식 고구마를 보자

화색이 돌며 내가 언제 아팠냐 하는 식으로

주인에게 간절한 눈빛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고구마 중에 제일 달고 맛있는 꿀 고구마

꿀고구마를 먹어본 후에 밤고구마나 호박고구마를 먹으면

 

아마 꿀고구마가 그리워질 거예요.

 

저는 시누이 형님이 구미 금오산 저수지 가까이서 농사지은 것을 주셨고

 

다른 분이 구미 지산 앞들에서 농사지은 것을 주셨는데 이런 맛이 잘 없어요.

 

저희는 해마다 고구마를 보내 주시는 분들이 제 법 되는데

 

구미에서 보내주신 것이 제일 꿀맛인 것 같아요.

 

이것을 우리 스피츠 강아지 봉이가 먹어 봤으니

얼마나 환장하겠어요?

 

 

 

 

 

 

고구마를 먹고 싶어 주인의 손에 있는 고구마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스피츠 강아지 봉이

어젯밤 경련발작 후 또 고구마 탐내는 스피츠 강아지 봉이입니다.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어제는 경련을 일으키며 벌벌떨던 이유가 명확하지 않았어요.

 

보통 강아지가 경련과 발작할 때는

 

먹는 것과 관계되는데

 

생각해 보니 체 할만한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우리 강아지 봉이가 어젯밤의 악몽은 잊은 듯 보이지 않나요?

 

이런 부분은 제 스타일을 닮은 것이랍니다.

 

지난날에 대한 것을 툴툴 잘 털어 버리는 성격.

 

어쨌든 어제 같은 일은 다시는 안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사람의 심장을 멎게 하는 심각한 증세이니까요.

 

 

 

 

 

여전히 제가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었어요.

 

두 손으로 한쪽은 배 쪽을, 한쪽은 등 쪽을 주물러 내려가며

 

머리 부분은 따로 쓰다듬어주고

 

배도 가볍게 쓰다듬어 주었어요, 부드러워질 때까지였어요.

 

그리고는 잠을 잘 잤어요.

 

경련이 일어난 후에는 물을 자주 먹더라고요.

 

항상 제가 물을 잘 챙기는 편이라 다행이었어요.

 

강아지가 경련을 할 때는 주인이 떨어질 수가 없어요.

 

계속 앞에 두고 앉아서 주물러주다가 일어나서 주물러주는 식으로

 

떨어질 수가 없는 긴박한 상황이 되니까요.

 

저는 이렇게 또 지나가지만 이런 증상이 일어날 경우

대부분은 병원에 가 보시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주인의 손에 있는 고구마를 먹겠다고 예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스피츠 강아지 봉이

어젯밤 경련 발작 후 또 고구마 탐내는 스피츠 강아지입니다.

 

고구마를 강아지에게 먹일 경우에는

 

물기가 촉촉한 게 좋아요.

 

고구마는 사람이 먹고도 체하기 쉬운 음 식이잖아요.

 

그런데 강아지는 자기 몸에 어떻게 작용될지도 모르고

 

그냥 막무가내로 먹으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요.

 

이럴 때 주인의 배려가 필요하지요.

 

제가 나중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우리 스피츠 강아지 봉이가 경련 발작한 것이

정신적인 게 아닐까 싶었어요.

 

자기를 떼어놓고 가는 것에 견디지 못해서 그렇다 할까요?

 

너무 많이 속상해하다가 그것이 축적되어서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삶은 고구마 통째로 주면 안먹고 쪼개면 먹는 강아지 영상

스피츠 강아지 봉이에게

좋아하는 고구마를 통째로 줘 봤어요.

 

그런데 의외로 짖기만하네요.

왜 그럴까요?

 

봉이가 옛날에 뜨거운 걸 경험했거든요.

 

그래서 음식을 주면 바로 먹지 않고

경계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이제는 주인이 먹을 것을 주어도

신중하게 본 다음에 시간을 어느 정도 보낸 후에

맛있게 먹어주는 귀여운 녀석이랍니다.

 

오늘은

어젯밤 경련 발작 후

또 고구마 탐내는 스피츠 강아지 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설 명절은 더욱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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