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9단의 돼지고기, 어묵 잡채 쉽고 맛있게 하는 법
추석을 지나고 남편의 생일을 지나고 나니 잡채를 자주 하게 되네요.
친정아버지가 좋아하셔서 어제 했고,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해서 맛있게 만들어서 택배로 보냈어요.
저는 원래 잡채에 돼지고기 들어가는 것 안 좋아하지만
언젠가 친청 집에 가면서 제 딴에는 맛있게 해서 갖고 갔지만
친정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 잡채에 돼지고 기 없으면 무슨 맛으로 먹니?
충격을 살짝 받았네요.
그래서 남편에게도 정말 그런건가,물으니,그래도 있는 게 좋지!라고 하네요.
자주 하지 않아서 몰랐던 사실, 물어보려고 생각도 하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됐어요.
이젠 저도 웬만하면 돼지고기를 넣어야겠어요, 다들 좋아하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주부 9단의 돼지고기, 어묵 잡채 쉽고 맛있게 하는 법이란 제목 부쳤어요.
저는 어렵게 하는 것 안 좋아해요.
요리가 힘들면 안 되잖아요.
요리는 짧게, 요리는 즐겁게, 요리는 맛있게!
제가 이런 식으로 요리하기 때문에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어요.
그럼 주부 9단의 돼지고기, 어묵 잡채 쉽고 맛있게 하는 법대로 해볼게요.
★주부 9단의 돼지고기, 어묵 잡채 쉽고 맛있게 하는 법
재료
자른 당면 500g(25인분), 돼지 삼겹살 50~100g(취향대로), 부산어묵 타원형 3개, 양파 1~2개, 양조간장 8~9큰술, 자일로스 설탕 2큰술, 참기름 2큰술, 깨소금 1~2큰술, 후추 조금.
1. 잡채에 들어갈 재료를 이렇게 준비합니다.
특별히 시장에 가지 않아도 대부분 있을 재료입니다.
저는 돼지고기가 잘 없는 편인데 이번 추석에 시아주버님이 주셨네요.
어묵은 시누이 형님 이주셨고, 부추는 뒷집에서주셨고 양파는 지인이 주셨네요.
사랑을 먹고살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챙기는 것 좋아합니다.^^
2. 이렇게 재료가 완성되었는데요.
영상을 아래에 보여드릴게요.
3. 팬에 열이 오르면 양파를 먼저 볶아줍니다. 돼지고기부터 넣으면 탈 수 있겠죠?
양파를 30초~1분 정도 볶다가 돼지고기를 넣어 같이 볶아주어요.
돼지고기를 ⅔정도 익을 때까지 볶아주다가 어묵을 넣습니다.
이 과정에 걸리는 시간이 10분 정도입니다.
4. 당면은 잘린 장면이 편 합니다. 당면이 다 잠길 수 있는 용기에 30분 정도 수돗물 온도로 담가둡니다.
5. 당면을 넣은 후 약 8분~9분 정도면 익더군요.
제일 정확한 것은 당면을 그래도 먹어보는 것입니다.
당면도 상표 따라 다르고 가정마다 열기구가 다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딱 씹었을 때 어렵지않게 끊어지는 정도가 맞습니다.
알맞게 익은 후에도 냄비에서 10~15초 정도 더 뒀다가 건져서 찬물로 씻어주면 됩니다.
6. 당면을 씻을 때는 재빨리 씻어줘야 합니다. 느긋하게 두면 맛있게 안될 수 있습니다.
재빨리 2~3번씻어주고 채에 받혀서 10분 정도 두어 물기를 뺍니다.
물기가 너무 없어도 잡채가 건조해서 맛이 떨어집니다.
7. 기대했던 잡채를 버무리는 시간입니다.
이 과정이 기대가 되고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마지막 과정이니까요, 얼른 먹을 수 있으니까요.
양조간장의 맛이 알맞아요. 진간장이나 조림간장은 향이 너무 진 해서 먹는데 거부감이 들더라고요.
저는 조금 비싸도 1년 이상 숙성된 양조간장을 씁니다.
깊은 맛, 깊은 향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8. 드디어 주부 9단의 돼지고기, 어묵 잡채 쉽고 맛있게 하는 법대로 잡채가가 완성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제가 다른 채널에 포스팅한 것을 보고 먹고 싶다고 해서 오늘 잡채를 다시 만들었네요.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맛 보이려고 보내 주었지요.
9. 맛있는 잡채, 주부 9단의 돼지고기, 어묵 잡채 쉽고 맛있게 하는 법이 100% 완성되었습니다.
10. 잡채를 할 땐 약간 간이 세게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당면에 간이 배어들기 때문이지요.
제가 이렇게 접시에 담아서 남편에게 얼른 맛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돼지고기를 즐기지 않기에 남편에게 돼지고기 포함해서 먹으라고 했더니 맛있다고 하네요.
저는 당면 남은 것만 맛있게 먹었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택배로 멀리 날아가 버렸네요.^^
11. 맛있겠죠?
이제 저는 수시로 먹고 싶을떄마다 만들어서 저도 먹고 이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줄 거랍니다.
이런 음식이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12. 친정아버지에게 좀 더 자주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세가 많은데 좋아하시는 음식 정도는 해드려야지요.
지난달에는 잡채를 해서 동생에게 보냈더니 맛있게 드셨다고 인사를 하시네요.
별거 아니지만 좋아해 주시니까 기뻐더군요.
어떠셨나요? 어렵지 않지요?
처음엔 별거 아닌데도 어려워요.
하지만 익숙해지면 즐겁게 할 수 있는 게 요리이지요.
저는 결혼하고 나서 요리책을 그대로 따라 하면서 남편을 즐겁게 해 주었어요.
요리하다가 실수한 부분은 지금도 옛날 추억으로 떠올리며 웃기도 하지요.
유명하신 한복려 선생님 외에 여러 책들을 섭렵하여 지금까지 요리를 하고 있는데요.
웬만한 것은 거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웃님들도 같이 소통하며 인생 요리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주부 9단의 돼지고기, 어묵 잡채 쉽고 맛있게 하는 법을 알려드렸습니다.
맛있는 잡채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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