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가고 다시는 안 가게 되는 식당들이 수두룩하잖아요. 그런데 김천 연화지 한정식 맛집 둥지 톳밥은
두 번째 다녀온 후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만약 김천구미에 계신다면 연화지 관광도 하시고, 제가 알려드리는
이곳 식당에 가볍게 그리고 맛있게 한 끼 드실 요량으로 친구나 지인이 같이 가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집밥같이 맛있고, 만족할만한 식당인 둥지 톳밥 입구입니다.
낮에는 간판이 잘 보이는데 밤에는 카메라가 잡지 못하네요.
√둥지 톳밥 전화번호
054 436 7789
√영업시간
11:00~20: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매주 화요일은 휴무
√주소:
경상북도 김천시 대신동 연화지 1길 26~3
어마어마한 식당이 아니라 소박한 식당입니다.
아마 식당 건물이 아니라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듯했습니다.
의외로 이런 곳이 더 맛있고, 정겹기도 합니다.
식당 입구에 김호중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행복합니다~라고
현수막이 걸려있어요.
김호중이 김천예고를 나왔는데 둥지 톳밥 뒷길이 김호중의 소리길이라고
이름을 붙여줬대요.
둥지 톳밥 식당 내부입니다.
옆에 화장실이 남녀 2개 있고요,
그 옆에는 손님방이 2개 더 있어요.
식당 내부 다수가 들어가는 방인데요,
저희는 예약한 게 아니라서 이곳으로 안내되었어요.
멀리 보이는 곳이 둥지 식당 부엌입니다.
그 옆으로 방이 2개 보입니다.
요즘에는 모르는 사람들과 한방에 들어가는 것을
조금 불편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맛있는 집에 가고 싶을 때는 예약이 필요하답니다.
√톳밥 정식 1인분 10,000원
(톳밥, 제철 반찬 12가지, 가자미조림, 양념게장, 계절 국 뚝배기)
오징어볶음 8,000원
√마실거리
참이슬, 카스, 막걸리, 콜라 사이다, 환타
포장판매를 하고 있어요.
가족 중에 미처 같이하지 못한 사람이 있을 경우나
게장을 좋아하시는 분들 또는 톳 장아찌를 좋아하시면
포장해서 가시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톳밥 정식 상차림을 보니 반찬들이 정갈하고, 반찬 종류도 집밥과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몇 가지는 우리가 흔하게 먹지 못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어떤 반찬인지 맛은 어떤지 평가를 해볼 테니 같이 한번 해 보실까요?
제가 먹어보니 자연산 미역국으로 느껴졌습니다.
색깔도 그렇고, 먹었을 때 부드러운 식감이 자연산 미역국 같았습니다.
가지볶음의 간은 잘 맞았고, 약간 씹는 맛을 살렸더라고요.
미역줄기 무침으로 알고 먹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무침한 식당은 아직 만나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짭조름하면서 젓가락질할 때마다 즐겁게 하는 맛이더군요.
호박볶음을 알맞게 잘 익혀줬고, 먹어보니 보편적인 맛이면서 잘하는 식당다웠습니다.
버섯볶음은 평범한 맛이었으나 간이 제대로 잘 맞았습니다.
참고로, 식당의 반찬은 거의 짭조름에 가까운 간입니다.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약간 짤 수도 있지만 그래도 보통
이 정도면 간이 골고루 잘 맞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이런 반찬 어묵으로 된 반찬은 가짓수를 채우는 용인 것 같은데요,
그래도 톳이 들어가 줘서 다른 식당의 이런 유의 어묵과 차별을 두었습니다.
식당에서 반찬으로 나오는 양념게장은 잘 안 먹는데요,
왜냐하면 먹기가 거북스러우니까요.
그런데 같이 가신 지인께서 자기도 먹는다면서 한 마리를
먹어야 된다고 극구 권하는 바람에 한 마리 먹어봤습니다.
양념게장의 맛은 보통 우리가 먹는 그런 것보다 좀 맛있다고 해둘게요.
여기서 양념게장을 판다는 것은 자부심이 있을 테니까 감안해야겠죠?
여러 가지 반찬이 있는데요, 우엉조림과 산나물인 것 같아요.
간이 기가 막히게 잘 맞았어요. 이건 인정해줘야 될 것 같아요.
여러 가지 반찬 중에 배추물김치, 북어조림, 모종 인삼 무침이 있어요.
한 가지는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 풍채라는 줄기를 무쳐 놓은 것 같아요.
가자미 무조림은 지난번에도 인상적이었는데 오늘은 지난번보다 좀 더 쳐져서 나왔어요.
보통 다른 반찬을 위주로 드신다면 거의 맛있다고 생각하실 겁니다만 가자미조림은 간이
짭조름하고, 가자미에 간장이 완전히 절여졌다는 것을 참고하시고 드시면 괜찮겠어요.
같이 가신 지인께서 음식을 매우 잘하시는 분이라 톳밥을 보고 너무 맛있게 보여서 물었어요.
이건 어떤 식으로 해서 이렇게 쫄깃할까요? 지인분이 알려주셨어요. 아마 찹쌀이지 않을까?
밥이 촉촉하고, 쫄깃하고, 씹는 맛이 일품이었다는 것, 두 번째 갔었지만 톳밥은 최고입니다.
톳밥을 그냥 드셔도 되고, 다른 반찬을 조금씩 넣어 비벼 드시면 아우~맛있어요, 너무 맛있어요.
한 번도 안 가보신 분 들은 많아도 한 번만 가신분은 아마 없을 정도로 비빔을 하면 참 맛있답니다.
둥지 톳밥에서 식사하는 모습입니다.
가까운 친구나 지인이나 특별히 어려운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와서 맛있게 한 끼 챙길 수 있는 건강한 식당입니다.
반찬 한 가지 한 가지에 맛을 잘 내었고,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메뉴가 한국적이란 것 알려드립니다.
◐톳의 효능(완도군청 글 참고)
1. 항암효과가 있음
2. 칼슘이 많아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치아와 뼈 성장에 효과적이다.
3. 단백질과 식이섬유, 비타민 등이 많아 탈모예방과 변비에도 효과적이다.
4. 톳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는 것을 방지하고, 중금속을 배출시킨다.
5. 성인병 및 비만을 방지하는 식품이다.(친절한 안 여사 참고)
◐톳의 제철
3월~5월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맛있는 김천 연화지 둥지 톳밥을 알려드렸습니다. 김천 둥지 톳밥 기억해두세요.
◈좋은 글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한번 읽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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