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보수 언론 풍자화 작품 국회전시회 철거 논란

국회의원회관에 윤석열 대통령 보수 언론을 풍자화한 작품이 전시될뻔했으나 특정 개인 단체 비방등은 국회 내규위반이라 해서 이광재의원의 만류로 전시되지 못하게 하였고, 이태원사건이 해결되면 전시할지 검토할 것 같은데 어떻게 될까요? 

국회의원 회관 로비

 

윤대통령 보수언론 풍자화 작품 국회전시회 철거 논란

 

 

 

 

 

1. 전시회 주최기관과 국회의원명단

9일부터 국회의원회관에 전시될 예정이었던 대통령부부 외 보수언론풍자작품들이 개막을 앞두고, 국회사무처에 의해 강제 철거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예술단체(서울민족예술단체 총 연합)와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여 5일간 국회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강경파인 강민정, 김승원, 김영배, 김용민, 양이원영, 유정주, 이수진, 장경태, 최강욱, 황운하의원 10명과 민현배, 윤미향 등 무소속의원이 공동주관으로 포함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예술인들의 작품 강제 철거에 대해 전시회의 취지를 무단 철거로 표현의 자유를 짓밟았다며 강하게 반발했으며 국민의 힘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조롱ㆍ비방하는 헌법의 파괴도구"라며 야당의원들을 비난했습니다.

 

 

2. 윤대통령 풍자 작품

"2023 굿바이전 인 서울" 전시작 중 하나 / 고경일 굿바이전 인 서울 조직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년 굿바이 전 인 서울"은

전날 밤에 국회사무처에 의해 전시가 취소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작가 30여 명의 정치 풍자 작품 8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었습니다. 작품 중에는 윤대통령 부부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내용이 다수 포함됩니다.

 

여당은 전시회를 주관한 민주당 의원들을 맹비난했는데요,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서면논평에

"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정권 풍자를 명분으로 대통령과 배우자를 비방하는 전시회를 국회에서 주최하려 했다"며

표현의 자유 뒤에 숨어 대선 불복의 헌법정신 파괴를 자행하려는 민주당 세력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구두 논평으로 "철거된 전시는 정치풍자의 수준을 넘은 국가원수에 대한 인신모독이다.

저질 전시회를 공동 주관한 민주당 의원들의 처신도 한심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기자들을 만나 "예술의 표현의 자유는 헌법상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면서도 표창원 전 의원 사례가 있듯이 국회가 국가적 갈등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서 표창원의원에 대해 다시 한번 알아볼까요?

 

 

◈표창원의원의 박근혜대통령 풍자그림에 대한 의견

박근혜 대통령 풍자 그림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이 말한 논란의 작품이며 박근혜대통령 누드화입니다. 그 당시 국민들은 선전선동에 휘말려서

어느 것이 진짜인지 분별하지 못할 정도로 이들의 활약은 가히 바다를 이루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세월호의 아픔을 대통령에게 전가하는 대범함이 지금은 이태원사태로 이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풍자하는 "굿바이전 인 서울" 에 전시 예정이던 그림(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풍자하는 "굿바이 전 인 서울"입니다. 

 

3. 작품철거 논란 해석

국회사무처에서는 전날인 8일 오후부터 세 차례나 공문을 통해 내규 위반 작품은 전시하지 않는 조건으로 로비사용을 허가했다고 하며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는 충분히 존중되어야 하나 내규에 의거해 전시 작품들을 8일 오후 11시까지 자진 철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윤대통령부부를 비방하는 작품이 전시됐고, 철거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관련작품들은 강제로 철거했다는 것입니다.

 

야권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하여 국회사무처는 풍자로 권력을 날카롭게 비판하겠다는 예술인의 의지를 강제로 꺾었다며 국회조차 표현의 자유를 용납하지 못하는 현실이 부끄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사무총장을 감독하는 의장이 책임져야 한다며 원상복구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이번행사를 주최한 서울민족예술단체 총연합은 지난해 기자들을 희화화한 캐리커처를 전시해 언론탄압 논란을 일으킨 곳입니다. 한국기자협회에서는 해당 전시에 대해 상대의 신분을 노출시키고 악의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가 아닌 폭력이며 언론 탄압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이 캐리커처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전시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4.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의 논평

국민의 힘은 윤 대통령을 풍자한 작품을 문제 삼으며 철거한 사실을 두둔하였습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의 논평을 한 번 더  열거하자면 "누구에게나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이지만 국민들께서 선출한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조롱하고 비방하는 헌법의 파괴도구로 사용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라며 "풍자라는 허울로 예술을 참칭 하는 흑색선전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오죽하면 민주당 출신의 국회 사무총장이 특정개인 또는 단체를 비방하는 등 타인의 권리, 공중도덕, 사회윤리를 침해할 수 있는 회의 또는 행사에 해당하는 국회 내규 위반으로 판단해 어젯밤 철거하도록 했겠냐" 라며 화합과 협치로 이끌어야 할 책임 있는 제1야당이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선동하는 것은 국민들께 심판받을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보수언론 풍자화 작품 국회전시회 철거 논란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국민들의 수준은 국민들이 뽑은 국회의원들이 만들기도 하는데 지금은 국민들이 국회의원들의 수준을 만들어줘야 하나 모르겠습니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처럼 여야를 떠나 분별력이 있는 국회의원들이 되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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