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질병이 걸릴 때가 있잖아요. 난감한데 해결해야죠?
어젯밤 우리 강아지가 귀를 심하게 긁어서 강아지도, 저도 잠을 못 잤어요.
오전에 심하면 갈려고 했는데 다행히 참아줘서 친정에 반찬 배달해드리고,
오후에 병원에 갔어요, 귀가 빨간색이 되었으니 고쳐 주야잖아요.
강아지를 차에 태워서 병원에 가고 있어요.
스피츠 강아지 봉이가 생각에 잠겨있는 것 같죠?
조금 흥분한 상태입니다.
지난번 병원 갈 때 상황이 생각이 난 걸까요?
우리 스피츠 봉이가 차안에서 가만히 있지 않고,
왔다 갔다 하다가 제자리에 앉아있네요.
착한 봉이야, 항상 웃어주는 예쁜 봉이야!
오늘 병원가서 귓병, 귀 가려움증 치료하고 오자!
제가 안고 있었더니 흥분도 크게 안 하고 있지요?
옆에 있는 강아지는 병원에서 만난 분 강아지인데요,
너무 신기하게 얌전하고, 예쁘게 있어주네요.
제가 강아지를 좋아하니까 낯선 강아지도 제 마음을 알아주는 걸까요?
아니면 강아지도 진료받는 게 겁나서 얼어있는 걸까요?
제가 팔이 아파서 교대를 했어요.
우리 강아지 스피츠 봉이는 성격이 좋아서
낯가리지 않고, 언제라도 저에게 왔다가 남편에게 간답니다.
집에 있을 때도 낮을 안 가리고,
아이들이 오랜만에 오면 기절할 정도로 반가워하니까
강아지이지만 사랑을 가득 받고 살고 있지요.
진료를 잘 받고, 얼른 나아야 된다, 스피츠 봉이야!
오늘 진료 결과는
강아지 외이염이래요.
◈강아지 외이염이 걸리는 이유는
1. 샴푸 후 충분히 안 말려서 습할 경우
2. 밖에 나가서 벌레나 균이 침투한 경우
3. 습식 종류의 간식이 문제가 있을 경우
4. 여름에 장마철처럼 습한 날씨일 때
◈강아지 외이염 처치하는 법
1. 수의사님이 강아지의 귀를 세척(깨끗이 닦아주는 것)했어요.
2. 주사를 줬어요. 2 빵! 봉이 아야!!
3. 6일분 약을 줬고, 다음 주 화요일에 다시 오라고 했어요.
4. 당분간 간식은 주지 말고, 사료만 주세요.(2끼 정도 안 주면 먹을 겁니다.)
스피츠 강아지 봉이 생각은 아마 이렇겠죠?
어우, 오늘 고생 많이 했네.
갑자기 우리 주인님이 차에 태우길래 뭔가 했더니
그렇게 무서운 곳에 데리고 가다니!
지난번에도 한 번가서 고생했는데
오늘도 아파서 죽는 줄 알았잖아.
그래도 이만하길 다행이야.
집에 가서 푹 쉬어야지!
우리 강아지 봉이가 안심이 되는가 봐요.
밖에서 무서운 일을 겪고 나서 겁먹었을 텐데
곧바로 집돌이답게 활짝 웃으면서 긍정적인 표정을 짓네요.
간식을 참 좋아하는 강아지 봉이가 주인을 바라보고 있어요.
우리가 몇 년 전부터 사료에 간식을 섞어주고 있었는데요.
이런 식으로 얼른 달라는 거지요.
병원에 갔다 오느라 에너지가 소진되었을 테니
배가 고프지 않겠어요?
그러니 지금 얼른 달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저를 보네요.
그런데 애석하게도 수의사님이 간식을 주지 말라했으니,
할 수 없이 먹든지 말든지 모르겠다...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
사료만 부어줬어요.
그런데 제가 왔다 갔다 하다가 보니까 세상에!
완전히 다 먹어버렸네요.
저희는 2끼 정도 안 먹어도 기다리려고 했거든요.
사료만 주면 먹을 강아지가 아닌데 오늘 이게 무슨 일일까요?
너무 신기하고, 사실은 안타깝기도 했어요.
얼마나 배가 고프길래 간식이 없는 사료를 먹을까 하고요.
예쁘게 웃고 있는 강아지 스피츠 봉이입니다.
어쩌면 마음에 평정을 찾아서 웃고 있을 것 같아요.
병원에서 무서웠을 텐데 그 과정을 끝내고 나니까
안심되는 순간이 아닐까요.
우리 스피츠 강아지 봉이에게 약을 먹여야 되는데 난감하게 되었어요.
사료에 간식을 섞어주어야 먹는 강아지인데
간식을 섞지 않았는데 먹어주는 것까지는 감동이었죠.
그런데 가루약을 먹여야 하니, 이걸 어쩌나 고민했어요.
남편에게 물었더니 지난번에 수의사님이 약을 먹일 때 먹이기 힘들면
꿀물에 타서 주라고 했대요, 저도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꿀을 1 티스푼 넣고, 미지근한 물에 약을 섞었어요.
두근두근... 과연 우리 봉이가 약을 먹어줄까요?
처음에 약을 주었더니 냄새를 맡고 뒤로 물러섰어요.
아우, 어쩌나... 하다가 손가락에 찍어서 주었더니 먹더라고요.
저도 포기 않고, 계속 줬어요.
손가락에 찍어서 5~6번을 주면서 약이 들어있는 통에 가까이 오도록 유도했더니
결국은 먹어주고 말았네요, 이쁜 녀석!!
어떠셨어요?
강아지를 키우다가 귀가 가려워서 머리를 흔들고,
귀를 긁으면서 낑낑대는 것 보면 정말 안쓰럽지요.
심하면 경련, 발작까지 온다고 해요.
저는 이번에 외이염이라고 했지만
더 진행되면 중이염이 된다고 하잖아요.
정리를 하자면
1. 샴푸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고, 잘 닦아주세요.
2. 산책할 때는 벌레나 균이 침투 못하게 조심하세요.
3. 간식은 국내산으로 까다롭게 골라주세요.
4. 날씨가 더울때 습할 때는 에어컨으로 쾌적하게 하세요.
강아지를 좋아하는 이웃님들!
우리들이 키우는 강아지로 인해 좋은 일들만 있으면 좋겠지만
질병도 피할 수는 없을 거예요.
강아지가 귀를 긁고, 머리를 흔들며 괴로워할 때
오늘 소개드린 대로 해결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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