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울 때는 영양보충을 해주어야겠죠? 오늘은 낚시 갈치에 무를 넣어 맛있는 조림을 해볼게요.
갈치구이도 쉽고, 맛있는데 조림은 무에 맛이 배어있어 가족들 모두가 맛있게 한두 끼 먹을 수 있어요
주부들은 간단한 요리법을 좋아해요.
특히 여름에는 요리하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그러다 보니 시장을 가는 횟수도 줄게 되고,
결국은 냉장고에 있는 식품으로 요리를 하게 되잖아요.
오늘 요리는 낚시 갈치지만 냉동실에 있던 것이랍니다.
살이 두툼하지 않고, 날씬해서 녹이는데도 쉬웠어요.
흐르는 물에 씻으면서 다 녹아 버렸네요.
◈갈치 다듬기
친구가 낚시를 갔다가 잡은 것인데 자잘하지만
맛있는 냄새는 온 집안에 진동을 하네요.
우리는 음식을 먹을 때 냄새로 먼저 먹는다고 하잖아요.
그렇게 좋은 냄새라 맛도 물론 좋겠지요.
갈치를 다듬을 때는 갈치 표면을 칼로 벗겨주고요,
비늘도 가위로 잘라내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무가 두툼한 것 좋아하지만 오늘은 보통으로 썰어주었어요.
아마 1cm 정도 될 거예요.
◈갈치조림 시작하기
1. 무를 넣고, 색깔이 투명할 때까지 익혀줍니다.
물의 양은 무가 다 잠길 정도로 하시면 됩니다.
10분 걸리면 되는데 뚜껑을 덮어주세요.
2. 고추장을 2 스푼 넣어주세요.
고춧가루도 2 스푼 넣어주시고요.
고추장이 3년 된 거라 색깔이 어둡지요?
고추장도 오래되면 약 고추장인 것 아시죠?
벌써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이웃분이 주셨어요.
3. 집 간장 3큰술 넣어주세요.
멸치액젓도 1큰술 넣어주어요.
멸치액젓은 넣어도 되고,
안 넣을 경우는 그냥 집간장으로 넣어셔도 됩니다.
맛의 차이는 크지 않아요.
4. 자일로스 설탕을 1작은술 넣어요.
맛술도 1큰술 넣어주세요. 비린내를 잡아준답니다.
마늘도 5쪽 정도 넣으면 됩니다.
최소한의 양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맛있어요.
주의 할점은 고추장과 고춧가루인데요.
매운 것을 싫어하시면 맵지 않은 것으로 해주세요.
구수한 맛을 살리려면 맵지 않은 게 좋을 거예요.
5. 무를 넣고, 7분 정도 지나면 바글거리며 끓어요.
이때 무를 더 익도록 5분 정도 더 끓여야 갈치의 익는 속도와 맞아요.
무를 앉힌 지 12분 지나면 갈치를 넣고, 양념을 끼얹어줍니다.
6.1분쯤 지나고, 대파를 넣어주세요.
요즘 대파가 억세니까 좀 더 익혀줘야 됩니다.
이런 상태로 불을 약하게 해서 6~7분 정도 익히면 됩니다.
갈치와 무가 서로 잘 어울리게 하는 게 갈치조림의 매력입니다.
참고로, 저는 무쇠냄비에 요리했습니다.
◈갈치조림 완성된 것
저희는 갈치를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요,
사실 갈치는 구이가 더 맛있을 수도 있는데요,
조림을 먹으면 무를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좋은 반찬이 되지요.
오늘은 남편이 무도 잘 먹어주네요.
조금 고급진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무같은 건 잘 안 먹는데 웬일일까요?
이럴 때는 주부가 기분이 좋아져요.
가리지 않고, 아내가 챙겨주는 것을 맛있게 먹어주는 착한 남편이죠.
여름이라고 야채만 먹을 수는 없으니,
생선도 드시고, 육류도 골고루 드셔서
무더위를 잘 이겨나가야겠어요.
내일은 갈치조림 어떠세요?
시간도 20분이면 되고, 가족들이 모두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어쩌면 조금 귀한 생선일 수도 있어요.
젓가락이 갈치조림에 왔다 갔다 하면서
가족들이 더욱 하나가 되어가겠죠?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해져요.~♡
◈맛있는 요리를 더보고 가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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