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산길로 스피츠 강아지 봉이를 데리고 산책을 갔어요.
진돗개들이 살고 있는 밭을 지나가야 하는데 오늘은 어떤 일이 생길지 볼까요?
여름 날씨라 강아지가 힘들까 봐 시원할 때 10분 정도 산책을 다녀옵니다.
산책하던 날도 약간 따뜻하면서 바람이 불어서 산책하기에 딱 좋았어요.
우리 스피츠 강아지와 함께 룰루랄라 노래하며 산을 올라가고 있었어요.
그런데 난데없이 버럭 거리며, 개 짖는 소리에 스피츠 강아지 봉이도 놀라고,
저도 너무너무 놀랬어요.
주인인 저는 가슴을 썰어 내리고 있는데 우리 강아지 스피츠 봉이는
억울했던지 화풀이를 하느라 애를 써는 것을 보고, 박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가 풀릴 때까지 건너편에 있는 이름 모를 개를 보고 짖어 보네요.
그냥 뒀어요, 기다려준 것이지요. 저도 너무 놀랬으니까요.
이곳에 이런 개가 있을지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우리 강아지 봉이가 끈기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라면 억울해도 그냥 몇 번 짖고 끝냈을거에요.
봉이는 먹는 것 앞에서도 끈기있고, 지금처럼 억울할 때는 풀릴 때까지
짖어주는 강아지랍니다.
상대편 개가 크던 말던 마구 짖어주는 강아지, 그래도 자랑스럽네요.
오랜만에 주인과 오붓하게 산책 좀 하려다가 봉변을 당한 것이지요.
아직 한참 더 올라가서 오랜만에 진돗개들을 만나
마음껏 짖어야 속이 후련할 텐데 난데없이 이름모를 개를 만나서
에너지를 다 소모해 버렸으니 오늘은 그냥 하산해야겠어요.
물론 스피츠 강아지가 진돗개와 바로 앞에서 맞닥드리면
이길 수는 없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주인을 믿고 네 마리, 다섯 마리의 진돗개를 향해
기죽지 않고, 목이 터져라 짖던 모습을 생각해 보면
견주로서 뿌듯함이 생기기도 했답니다.^^
산책을 하다가 주인이 내려가자고 하니 할수 없이 따라오는
스피츠 강아지가 못내 아쉬운지 위쪽을 바라봅니다.
샴님! 잘했죠? 잘했죠?
그래 잘했다 봉이야.
오늘 보니 봉이가 용기가 대단하더구나!
멋있었어, 너 덕분에 내가 놀란 게 억울했는데 다 풀리더구나.
칭찬을 들은 봉이가 좋아서 활짝 웃고 있네요.
주인이 내려가자고 해서 내려오긴 했지만
그래도 이름 모를 그녀석을 생각하니 억울한 생각이 드는지
바깥을 향해 생각에 잠기네요.
내가 덩치는 더 작지만 반드시 이길 수 있는 녀석이었어.
다음에 만나면 더 크게 짖어서 혼내줘야겠어.
이 다음에는 진돗개 녀셕들도 만나서 내가 얼마나 용기 있는지,
얼마나 박력이 있는지 보여주겠어.
스피츠 강아지 봉이가 이렇게 보고 있을 때는
바라는 것이 있답니다.
주인님 기분을 좋게 했으니까 맛있는 것, 빨리 주세요!
내가 좋아하는 간식을 얼른 주세요!
요즘 새로운 간식 중에 소고기 들어간 것도 있고,
연어 들어간 것도 있던데 빨리 주세요!
이렇게 해서 스피츠 강아지 봉이에게 소세지를 줍니다.
소세지는 숨도 쉬지 않을 정도로 빨리 먹어 버립니다.
이럴 때는 할 수없이 사료에 섞어서 줍니다.
오늘은 스피츠 강아지 산책하다 생긴 일을 알려드렸는데요,
원래는 산길을 한 바퀴 돌아야 되는데 그렇지 못했네요.
기회가 되면 진돗개와의 만남을 다룰 수도 있겠지요.
오늘은 스피츠 강아지 산책하다 생긴 일을 알려드렸어요.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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