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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이야기

혼자 둔 스피츠 강아지, 간식 두고 6시간을 주인 기다렸다.

by 방주 주인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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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둔 스피츠 강아지, 간식 두고 6시간을 주인 기다렸다.

주인을 기다린 스피츠 강아지

 

혼자 둔

스피츠 강아지,

간식 두고

6시간을

주인 기다렸다.

 

오늘 저희 부부는

한 시간 거리 되는 곳에서

지인과 약속이 있었어요.

 

 

스피츠 강아지 1

 

우리 집 스피츠 강아지 봉이는

이곳에 앉아서

오늘도 주인을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저희 부부의 움직임이

스피츠 강아지 봉이를

신경 쓰이게 했나 봐요.

 

 

스피츠 강아지 2

 

빤히 보고 있는 강아지 봉이네요.

 

제가 움직이나 보다가

의자에서 딱 일어서면

자기가 원하는걸

한번 얻어보려는 거지요.

 

 

스피츠 강아지 3

 

앗!

우리 봉이가

점점 불안한 눈빛이지요?

 

지금 남편이 씻으러 들어갔는데

거길 향하고 있어요.

 

저와 남편을 번갈아보면서

조금 후에 일어날 일을 걱정하면서

바라보고 있는 거지요.

 

 

스피츠 강아지 4

 

혼자 둔 스피츠 강아지, 간식 두고 6시간 주인 기다렸다.

주인공 봉이예요,

 

 

 

 

잠시 후 일어날 일을 저는 알고 있다 보니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스피츠 강아지 5

 

아니, 우리 주인님은

왜 이리 오래 씻는 거지?

 

하여튼 씻으러 들어가면

내가 기다리는 게 지겹다니까.

 

 

스피츠 강아지 6

 

하~오늘은

나 혼자 두고 나가진 않겠지?

 

어제도 나 혼자 두고

두 분 다 나갔다가

늦게 들어와서 잠만 자고

 

오늘도

또 나간다고 하면

나는 얼마나 심심하고

힘드는데

왜 우리 주인님은 모를까?

 

 

뭔가 불안함을 느낀 강아지

 

샴님!

설마 나 혼자 두고

또 나갈 건가요?

 

샴님이라도 나가지 말고

나하고 같이 놀아요?

 

그러면 안 되나요?

나 지금 불안하단 말예요!

 

 

뭔가 불안함을 느낀 강아지

 

우리 봉이가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졌죠?

 

남편이 씻고 나왔거든요.

 

 

 

 

 

이제 저를 보고 있잖아요.

저도 움직일까 봐 그런 거지요.

 

 

기다려보는 강아지

 

저는 가만히 있기를 바라는

우리 스피츠 강아지 봉이에요.

 

그런데 제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눈치 빠른 우리 봉이가

드디어 일어났어요.

 

점점 마루로 나가고 있어요.

마루에 나가면 상황을 알 수 있으니까요.

 

혼자 둔 스피츠 강아지, 간식 두고 6시간 주인 기다렸다.

를 보고 계십니다.

 

 

무슨 일인지 보러 가는 강아지

 

아이참,

오늘도 나가시면 나는 어쩌라고

또 주인님이 외출하려는 거야?

 

보니까 샴님도 같이 나가자고

주인님이 부르던데,

자꾸 나 혼자만두면

나를 여기에 보낸 원래 주인님에게

다 알려버릴 거예요!

하는 것 같아요.

 

 

불안하고 속상한 강아지

 

미안하다 봉아!

잠깐 갔다가 올게.

 

밥 먹고 있어~

간식도 있네~

봉이 네가 좋아하는 소시지도 있네.

 

기다리고 있어, 봉아~

 

 

불안하고 속상한 강아지

 

우리 집 스피츠 강아지 봉이는

아무리 좋아하는 소시지가 있어도

오늘은 우리를 보내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너무 안타깝게 되었어요.

 

지인과 약속은 했고

이 녀석을 데리고 갈 수는 없고

 

될 수 있으면

일찍 들어오겠다고

봉이에게 약속하고

외출을 하게 되었어요.

 

 

강아지 사료 위에 소세지 간식

 

봉이가 너무 좋아하는

최애 간식이 소세지인데

지금은 거들떠보지도 않아요.

 

 

주인이 외출하는 것을 싫어하는 강아지

 

혼자 둔 스피츠 강아지, 간식 두고 6시간 주인 기다렸다.

를 보고 계십니다.

 

우리 강아지 봉이가

너무 안타까운 표정으로 저를 보고 있네요.

 

달래 보지만 무반응인

우리 스피츠 강아지 봉이를 두고

결국 나가게 됩니다.

 

 

기다리게 했다고 억울해하는 강아지

 

드디어

저희는 지인을 만난 후

다른 볼일까지 본 후에

6시간 정도 지나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봉이 반응을 보세요,

너무 안타깝지요.

 

 

끝내 간식을 먹어주는 강아지

 

집에 들어와 보니

세상에!

 

밥이랑 간식이

그대로 있는 거예요.

 

마음이 너무 짠해서

미안한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까지 속상했나?

너무 자주 나가는 것을

당분간 미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것이 쉽진 않지만

운동도 더 적극적으로 해주고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조금 더 애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려견을 키운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

그 입장도 헤아려야 된다는 것을

오늘 다시 생각하고

 

비록 동물이지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오늘은

혼자 둔 스피츠 강아지, 간식 두고 6시간 주인 기다렸다.

는 제목이었습니다. 우리 같이 행복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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