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모님께 반찬 해서 갖다 드리는 날입니다.
친구가 직접 낚시해서 준 방어가 있어서 오늘 드디어 맛있게 요리해 보려고 해요.
비린내 전혀 나지 않고, 구수한 맛 나게 하는 방어무조림입니다.
냉동방어를 급히 레인지에 2분 녹여서 조림을 했어요.
날씨가 더운 탓에 시장을 안 가고, 집에 있는 것들로 요리했는데요,
사실은 방어가 겨울에 잡힌거라 가격으로 치면 제법 한 답니다.
아껴둔 방어의 주인은 우리 부모님이 되시네요.
친구가 줄 때 생물이었다면 바로 먹었을 텐데 부득이 하게 시간 내지 못해서
냉동으로 받다 보니, 이렇게 결론이 나게 되네요.
◈방어 손질하기
부모님이 연세가 많아서 생선을 드실 때도 가시를 발라드려야 되는데
방어에 있는 가시를 다 제거한 상태로 줬네요.
고마운 마음으로 방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었어요.
겨울방어라 살이 통통하고, 기름기가 좔좔 흘러내리네요.
가시 걱정 안 해도 되는 게 어딘가요?
◈방어 무조림 하는 법(소요시간 20~25분)
1. 미리 무를 넣어서 10분 정도 끓이면 어느 정도 익어요.
이때쯤 방어를 넣으면 되거든요.
연세 드신 어른들이라 무가 잘 익어야하돼요.
어른들은 조림에 들어간 무를 정말 좋하시더라고요.
2. 요즘 대파가 억세기 때문에 다른 때보다는 좀 일찍 넣는 게 좋아요.
갈치조림할 때 넣고, 남겨놓은 대파를 오늘은 방어 조림에 사용하네요.
3. 양념 준비하기
방어 작은 것 한 마리 (방어의 크기 따라 간을 가감하세요.)
집간장 4큰술, 양조간장 1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맛술 1큰술, 마늘 5쪽, 설탕 1큰술.
4. 방어 조림을 하는 영상입니다.
요리는 간도 중요하고, 불 조절도 중요합니다.
5. 간단 요리법
무를 넣고, 무 높이만큼 물을 붓고, 10분 끓이다가 방어를 넣고,
양념을 끼얹은 후 5~10분 끓여서 어느 정도 익으면
대파를 넣고, 5분 끓인 후 드시면 됩니다.
방어 조림을 완성했습니다.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 착한 생선입니다.
살을 살짝 떼어서 맛을 봤더니
와~구수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부모님이 드시면 정말 좋아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것을 냄비 채로 가져다 드렸기 때문에 접시에 담은 사진은 없네요.
부모님이 잘 드셨는데요,
역시 우리 엄마는 무를 드시더군요.
큰언니와 엄마가 서로 생선을 권하는 게 아름다웠고,
뿌듯한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갔더니 언니들과 같이 병원에 다녀오셨고,
저희들과 같이 맛있게 먹었어요.
◈방어의 효능을 한번 볼게요.(lampcook.com참고)
1. 방어는 11월~2월에 잡은 것이 지방이 가장 많아 맛이 절정이다.
2. 방어 지방의 대부분은 DHA, EPA 등 혈관건강에 이로운 오메가 3 지방산이다.
3. 방어는 비타민D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칼슘 흡수를 돕는다.
어떠셨나요?
오늘은 방어 조림에 대해 알려드리고, 효능도 소개해드렸어요.
방어가 지금은 가격도 쌀 때거든요.
겨울에는 비싸지만 여름에는 싸다고 하니까
기회 되시면 방어 무조림해서 가족들과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요.~♡
◈맛있는 요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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